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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신규 코픽스, 한 달만에 다시 하락

강민재 기자  2013.11.15 21: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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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 달만에 또 다시 하락했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0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2.62%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내렸다. 

종전의 역대 최저치였던 지난 8월(2.62%)과 같다. 

2010년 2월 도입된 신규 코픽스는 지난 1월(2.99%) 처음으로 2%대로 주저앉은 뒤 8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이다가 9월에 소폭 반등했다. 한 달만에 다시 하락한 것이다. 

이열강 여신제도부 과장은 "지난달 은행채 금리(AAA, 1년 만기)가 전월보다 4bp(1bp=0.01%포인트) 떨어진 영향"이라면서도 "워낙 저금리 추세여서 보합권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10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2.94%로 전월(2.99%)보다 0.05%포인트 떨어졌다. 지수 도입이래 최저다. 과거 취급한 고금리 예금의 만기가 돌아온 데다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신규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에 비해 변동폭이 작고,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이 느리게 반영되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