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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협회, 외국인 '골키퍼 전문' 지도자 특별 초빙

스포츠뉴스팀 기자  2013.11.16 03: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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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핸드볼협회가 처음으로 외국인 지도자를 특별 강사로 초빙해 국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핸드볼협회는 골키퍼 포지션 강화를 위해 스페인 대표팀 출신인 하우메 포르트 마우리(47)를 초빙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방한해 이달 27일까지 한 달간 골키퍼 포지션에 대한 지도를 한다.

마우리의 초빙은 그동안 남녀 불문 세계대회에서 한국의 취약 포지션으로 지적돼 온 골키퍼 포지션 강화를 위한 처방이다.

스페인 대표선수를 지낸 마우리는 1988년부터 2000년까지 스페인 국가대표팀 골문을 지켰다. 

1996년 유럽선수권대회 은메달과 최우수골키퍼상·같은 해 애틀랜타올림픽 동메달 등을 일궜다.

2000년 은퇴 이후에는 지도자로 변신해 스페인 대표팀 골키퍼 트레이너와 보스니아 주니어팀 감독 등을 역임했다.

마우리는 태릉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남녀 국가대표팀의 지도는 물론 강원·서울·대전·대구 지역을 돌며 유소년 선수들에게 원 포인트 레슨과 훈련법 등을 지도할 예정이다. 

전국 핸드볼 지도자를 대상으로 골키퍼 훈련법에 대한 강습회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