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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성 코트라 사장 "아세안·인도 내년 수출 돌파구"

2025 동·서남아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 주재
아세안·인도 성장 가능성과 기회 요인 발굴
"수출 경쟁력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

송지수 기자  2024.12.18 11: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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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강경성 코트라(KOTRA) 사장이 "글로벌 통상 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아세안·인도는 2025년 우리 수출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사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17일(현지시간, 이하 동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동남아대양주 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이 말했다.

 

강 사장은 16~20일 베트남과 인도에서 동·서남아 지역본부 및 24개 무역관장들과 수출·투자 진출 관련 현안과 이슈를 면밀히 점검하고 기회 요인을 발굴한다.

인구 21억명의 거대 시장인 아세안·인도는 우리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중요한 소비·생산 거점이다. 국가별로 시장 특성이 다르지만, 젊은 인구와 높은 경제성장률, 풍부한 핵심 광물 자원을 갖춰 잠재력이 크다는 공통점이 있다. 

강경성 사장은 무역관장들에게 "판이 흔들릴 때 항상 기회가 생긴다"며 "아세안·인도 시장 변화에 대한 현지 모니터링을 강화해 우리 기업을 위한 신규 수요를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남아·대양주 지역본부 회의에는 11개국 15개 해외무역관장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선 ▲부품·장비 공급 및 기술 협력 기회 발굴 ▲현지 수요 급증 첨단 융합 산업 지원 ▲프리미엄 소비재 진출 전략 등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강경성 사장은 19일에는 인도 뉴델리로 이동해 서남아 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주재한다. 서남아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고성장을 지속 중인 지역으로 급변하는 무역·통상 환경 속에 한국이 반드시 공략해야 할 시장으로 꼽힌다.

서남아 지역 회의에서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활용 ▲소비재 온오프라인 판촉 지원 ▲원전·플랜트·인프라 시장 진출 지원 ▲민관 협업 확대 등 4가지 분야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강 사장은 20일에는 인도 현지에 진출한 자동차 부품 기업 현장을 방문하고 진출 기업 간담회를 개최한다.

강 사장은 "동·서남아 지역은 성장 잠재력이 커 우리 수출 확대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며 "우리 기업과 제품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