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정경춘기자] JB금융그룹(175330, 회장 김기홍)은 오는 7월 1일 창립 10주년을 맞는다.
JB금융그룹은 지난 24일 무주 태권도원에서 ‘10년의 동행, 새로운 도약’을 슬로건으로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기념식에는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 백종일 전북은행장, 고병일 광주은행장, 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 최원철 JB자산운용 대표, 이구욱 JB인베스트먼트 대표를 비롯해 임직원 3,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기념식은 JB금융그룹의 10년간 발자취를 돌아보고 작지만 젊고 강한 ‘강소금융그룹’으로 나아가자는 의미로 진행됐다. 행사는 10주년 비전 영상 시청,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 축사, 그룹 봉사단 창단식, 축하공연, 임직원 합창 등의 순으로 이뤄졌다.
지난 2013년 6월 19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지주회사 설립 본인가를 받은 JB금융지주는 지난 10년 동안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어 왔다. 출범 당시 2개의 계열사로 시작한 JB금융그룹은 현재 지주 포함 10개사를 거느린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했다.
행사장에는 JB금융그룹의 10주년 엠블럼과 슬로건으로 디자인된 포토존이 설치돼, JB금융그룹의 10년 역사를 기념했다.
■ 금융지주 산하 5개 자회사 및 4개 손자회사 보유
JB금융그룹은 2013년 7월 전북은행을 모태로 서남권 최초의 금융지주사로 출범했다. 지주 출범 이후 손자회사였던 JB우리캐피탈을 자회사로 편입했으며, 2014년 3월 더커자산운용(현 JB자산운용) 인수에 이어 같은해 10월 광주은행을 자회사로 인수하였다. JB금융그룹은 지난해 JB인베스트먼트를 한 식구로 만들면서 전북은행,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JB자산운용, JB인베스트먼트 등 5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게 되었다.
글로벌 사업에서도 의미 있는 성장세를 이어왔다. 2016년 캄보디아 상업은행인 ‘프놈펜상업은행(PPCBank)’ 인수를 필두로 JB우리캐피탈 미얀마 현지법인 ‘JB캐피탈 미얀마’를 설립하였다. 2019년말에는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소유한 베트남 증권사를 인수, JB증권 베트남(JB Securities Vietnam, JBSV)을 출범시켰으며, 2021년에는 캄보디아에 자산운용사 ‘JB PPAM’ 을 신설하는 등 지방 금융그룹 중 가장 먼저 해외에서 은행·증권·캐피탈 등을 아우르는 종합 금융 체제를 갖췄다.
■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 성과, 업종 최고 수준 수익성 달성
출범 첫해 16조1,861억원 수준이던 그룹 총자산은 올해 1분기 60조를 돌파, 3.7배 증가 하였다.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지배지분 기준 사상 최대치인 6,010억원을 기록, 출범 첫해 271억원 대비 22.2배 이상 급증하였다.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2019년 말 최초로 금융감독원 권고 수준인 9.5%를 넘어선 이래 2020년 10.05%, 2021년 10.30%, 2022년 11.39%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3월에는 12.32%를 달성했다.
수익성 지표는 업계 최고 수준이다. 주요 경영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지난해 13.88%, 총자산이익률(ROA)은 1.05% 로 출범 초기 각각 6.44%, 0.39% 였던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이익률(ROA)은 2배 이상 성장하였다.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도 2018년 52.3%에서 수익 확대와 지속적인 비용 관리 노력을 통해 지난해 37.9%로 역대 최저 수준을 달성하였다.
총주주환원율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한 결과 지난해 27%로 2018년 14.5% 대비 약 2배 가까이 증가하였다.
■ 안정적인 성장 기반 마련, 작지만 수익성은 가장 높은 '강소금융그룹' 도약
2019년 취임한 김기홍 회장은 작지만 젊고 강한 ‘강소금융그룹’ 이라는 그룹 비전 아래 수익성 중심의 질적성장과 선제적 리스크관리에 역점을 두고 그룹의 시장가치를 업계 최상위 수준으로 견인하는데 경영목표를 두고 있다.
김기홍 회장은 “대내외 경제 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 및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를 통해 그룹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 이라며 “▲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 ▲ 디지털 부문 경쟁력 제고 ▲ 사업다각화를 통한 미래성장 동력 확보 ▲투명 경영과 상호존중 기업문화 강화에 힘을 실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