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글로벌 현안·미래이슈 해결 위한 지식협력 모델 개발"

  • 등록 2024.09.06 17: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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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SP 성과공유 국제 컨퍼런스 참석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우리 모두가 직면하고 있는 글로벌 현안과 미래 이슈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지식협력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 20년 성과와 비전'을 주제로 열린 '2024 KSP 성과공유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해 "한국의 경제발전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며 기후변화, 공급망 분절, 디지털 전환 등 우리와 세계가 함께 직면한 여러 문제에도 답을 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KSP는 한국의 경제·사회 발전 경험과 지식을 국제사회와 공유해 협력국의 발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 부총리는 "선진국·국제기구·연구기관·민간 등과 함께 공동 연구를 수행하여 지식을 창출하고 정책 공조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의 수동적 사업 접수 체계를 넘어, 전략적·주도적으로 사업을 기획·발굴할 것"이라며 "3년 단위 추진 계획을 수립하여 협력국의 필요와 우리의 강점이 함께 고려될 수 있도록 사업 주제를 선정하고 선정된 사업을 적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 부총리는 "지식 협력의 결과가 단순 지식으로만 머무르지 않도록 다른 공적개발원조 사업과 연계된 K-파이낸스 지원 시스템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K-파이낸스 지원시스템은 중점 협력국과의 대형 개발사업 협력, 공급망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수출입은행 금융·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공급망기금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그는 "KSP는 사업 구상 단계에서부터 구체적 후속 지원 방안을 연계하는 총괄기획자의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지식공유의 성과와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식관리체계를 고도화하겠다"며 "사업 과정에서 얻은 성공과 실패의 교훈을 체계적으로 모아서 매뉴얼화 하고 다음 사업에 환류하겠다"고 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행사 시작에 앞서 올해 KSP 우수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6개 기관과 간담회를 가졌다. 향후에도 높은 수준의 정책자문을 통해 협력국과 경제협력 관계 증진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강철규 fdaily@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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