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최상열(65·사법연수원 14기) 전 서울중앙지방법원 원로법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2기 감찰위원장으로 선임됐다.
공수처(처장 오동운)는 10일 오전 11시 경기도 과천시 과천정부청사 5동 대회의실에서 제2기 감찰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 처장은 감찰위원회 위원장으로 법조계에서 오랜 경륜을 쌓은 최상열 전 서울중앙지법 원로(元老) 법관을 위촉했다.
최 신임 위원장은 사법연수원을 14기로 수료한 뒤 서울지법 동부지원 판사로 법조계에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부산고등법원 판사를 거쳐 서울고등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으며 2014년부터는 울산지법원장, 서울고법 부장판사, 광주고법원장 등을 거쳤다.
2020년부터는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원로법관)로 재판을 진행하다 올해 초 정년 퇴임했으며, 퇴임 후에는 법무법인 클라스한결의 대표변호사로 활동했다.
오 처장은 "공수처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청렴성과 공직기강이 확립된 수사기관으로 굳건히 설 수 있도록 고견을 아낌없이 제시해 주실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공수처가 청렴하고 공직기강이 확립된 최고 수사기관으로 발전하는데 감찰위원회가 기여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법조계, 학계, 언론계 등 각계 분야에서 신망이 높고 경험이 풍부한 인사 9명이 감사위원으로 함께 위촉됐다.
공수처는 관계자는 "향후 감찰위원회의 독립적인 운영과 공정한 감찰 업무수행을 통해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수사기관이 되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