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공정위, 맥주 시장 활성화 공청회 개최

국내 맥주 시장의 경쟁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공청회가 열린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4일 맥주 산업에 대한 시장 분석 연구용역 결과 마련된 제도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를 연다고 밝혔다.

공청회는 30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 중회의실에서 열린다.

앞서 공정위는 맥주 시장 경쟁 촉진을 위해 연구용역을 맡겼다. 맥주 산업은 1999년부터 2013년까지 독과점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맥주의 품질향상과 가격할인을 막는 등 경쟁력 향상을 저해하는 규제가 다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가 진행한 2013년도 시장구조조사에서도 맥주 산업은 출하액과 순 부가가치 비율이 타 산업에 비해 높은 반면, 연구·개발(R&D)비율은 낮았다.

최근에는 수입 맥주에 대한 경쟁력도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실제 수입 맥주는 다양한 제품과 적극적인 판촉 전략을 통해 시장점유율이 2010년 2.8%에서 2015년 8.4%로 늘어났다.

송정원 공정위 시장구조개선과장은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시장분석 결과를 확정하겠다"며 "관계부처에도 제도개선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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