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KT주도 인터넷은행 'K뱅크' 9월 본인가 신청

KT가 주도하는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 'K뱅크'가 9월말 본인가를 신청하고 이르면 연말 영업을 시작한다.

KT는 24일 오전 광화문 KT 사옥에서 K뱅크 사업 추진현황 설명회를 열고 지난 22일부터 6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통합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합 테스트는 인터넷전문은행 운영에 필요한 장비 공급, 금융결제원을 비롯한 금융 기관 20여 곳과의 연동 작업 등으로 이뤄졌다.

KT는 두 차례의 인터넷전문은행 통합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9월말 정부에 본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날 KT는 주민등록번호와 카드번호 등 모든 개인식별정보를 암호화한다고 강조했다. 100% 비대면 금융 거래를 위해 시스템 인프라를 이중화하고, 내부 업무망과 외부 인터넷망을 물리적으로 분리해 보안 수준을 높이기로 했다.

안효조 K뱅크 준비법인 대표는 "K뱅크는 현재 진행하는 통합테스트는 물론 본인가 신청 이후에도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최적화 작업을 지속해 갈 것"이라며 "서비스 개발 단계부터 최상의 안전성을 우선시하는 IT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난해 11월 카카오의 '카카오뱅크'와 함께 인터넷전문은행 예비 인가를 승인받았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연말 본인가 신청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영업을 개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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