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한국은행, 추석전 4조9000억원 화폐공급

올 추석 연휴전 한국은행이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가 5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13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추석전 10영업일간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의 순발행액은 4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추석전 10일간 공급된 4조7227억원보다 1300억원(2.8%) 증가했다.

화폐 발행액은 5조268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5조1842억원보다 1.6% 늘었고, 화폐환수액은 4615억원에서 4130억원으로 10.5% 감소했다.

한은의 추석전 10영업일간 화폐 순발행액은 지난 2010년 4조6787억원으로 고점을 찍고 이듬해 4조2000억원으로 떨어진 뒤 5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한은은 올해 추석은 연휴기간이 지난해보다 하루 늘어나고, 국내 경기가 내수를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화폐발행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광명 한은 발권국 발권기획팀장은 "연휴 일수가 작년보다 하루 늘었고, 내수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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