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7일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타워에서 지방 이전 공공기관의 수도권 사옥(종전부동산)에 대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토부가 주최하고 더제이더블유홀딩스가 주관한다. 투자사·건설사·자산운용사·금융사와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매각 대상 종전부동산 물건을 소개한다.
국토부는 소개서, 시청각 설명회, 1대 1 심층상담 등을 통해 종전부동산 지리정보와 매각 가격, 거래 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세공무원교육원과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전력기술, 신용보증기금 등은 주거 지역에 입지해 주거용으로 개발할 수 있고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은 상업지역에 위치해 당장 오피스로 활용할 수 있다.
영화제작 스튜디오 등 촬영시설이 필요한 영화사·방송국 등은 영화진흥위원회 남양주촬영소를 눈여겨 볼 만 하고 연구시설이 필요한 대기업 및 연구기관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을 활용해 봄직하다.
여러 번 유찰된 물건은 매각방식 다변화, 계약조건 완화 등을 통해 수요자 맞춤형 매각을 추진한다.
'최근 부동산 시장 동향'에 대한 전문가 특강도 예정돼 있다. 정부의 주택정책 방향, 종전부동산 활용방안, 부동산 경향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토부는 투자설명회 등을 통해 이제까지 종전부동산 120개 중 101개를 매각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더 많은 물건이 주인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부는 앞으로도 종전부동산을 원활하게 매각할 수 있도록 투자 설명회와 문제점 개선,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효과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