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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박태환 수영 200m 자유형 금메달 획득

'마린보이' 박태환(27·인천시청)이 제97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8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때보다 향상된 기록을 보이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박태환은 10일 충남 아산시 배미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5초0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자신이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세운 한국기록(1분44초80)에 근접한 기록으로 대회신기록이다.

특히 리우올림픽 때보다 3초 이상 단축하며 컨디션 회복을 알렸다. 박태환은 리우올림픽 예선에서 1분48초06을 기록해 29위에 머물렀다.

은메달은 1분49초13의 양준혁(전주시청), 동메달은 1분49초98의 권오국(대구시청)이 차지했다.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체조의 양학선(24·수원시청)도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양학선은 충남 천안시 남서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기계체조 남자 일반부 도마 결선에서 1·2차시기 평균 15.012점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박어진(포스코건설)이 14.462점으로 은메달, 이창균(경희대)이 14.450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리우올림픽에서 올림픽 2연패를 노렸던 양학선은 올해 3월 연습 중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재활에 매진하며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했지만 끝내 출전이 좌절되며 2연패 도전도 물거품이 됐다.

양학선이 불참한 가운데 북한의 리세광이 리우올림픽 도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우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윤진희(30.경북개발공사)는 역도 여자 일반부 53㎏급에서 인상 88㎏, 용상 108㎏을 들어 합계 196kg으로 3관왕을 차지했다.

2004년 여고부 우승을 시작으로 일반부로 출전한 2005년과 2007년, 2009년, 2011년, 2015년에 이어 통산 7번째 전국체전 3관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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