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병세 외교장관, 미 트럼프 후보측 고문에 '한미동맹' 중요성 강조

윤병세 외교장관은 11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미국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 정권인수팀 고문으로 참여 중인 에드윈 퓰너 전(前) 헤리티지재단 회장을 만나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외교부가 이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윤 장관은 이날 접견에서 북한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발신하는 가운데 한·미 동맹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는 것이 긴요하다고 강조하고, 퓰너 회장에게 동맹의 지속적 발전에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윤 장관은 북한의 반복되는 핵·미사일 도발 위협에 둔감해지는 것을 경계할 필요가 있으며, 대북 압박 및 억제를 위한 전방위적 노력을 지속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퓰너 회장은 미국 대선 결과에 관계없이 한·미동맹이 최상의 상태로 유지될 것을 확신하며, 차기 행정부에서도 양국 간 동맹 관계가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거라고 약속했다.

그는 북핵 문제에 있어 유엔 차원의 대북제재를 강화하는 등의 다양한 압박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에도 공감했다.

아울러 양측은 한·미 FTA가 양국 모두에 이익을 주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외교부는 "이번 접견은 웬디 셔먼 전(前) 국무부 정무차관 접견 등에 이은 북핵 외교 및 미국 대선 관련 공공외교 차원의 활동"이라며 "민주·공화 여론주도층을 대상으로 한 아웃리치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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