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특허청, 정보 검색 서비스 26개국으로 확대



특허청은 특허정보를 국민들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국내외 지식재산데이터 검색 서비스를 강화하고 데이터를 확대 개방하는 등 '지식재산 정보 대민 개방 계획'을 수립해 1일 발표했다.

이날 특허청 이재우 정보고객지원국장은 정부대전청사에서 기자브리핑을 열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특허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했다"며 "정보를 확대하고 서비스의 기능을 크게 강화해 우리만의 독창적 기술개발이 이뤄지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IP 정보 대민 개방 계획 수립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개방계획에 따라 특허청은 미국 등 해외 18개국 지식재산 정보를 제공하는 특허정보 검색서비스(KIPRIS)의 범위를 확대해 동유럽과 남미 등 8개국 정보 167만건을 이달부터 추가 제공키로 했다.

또 9개국 지식재산 정보에 대한 대용량 다운로드 서비스가 제공되는 특허정보 활용서비스인(KIPRIS-Plus)의 대상을 내년부터는 러시아와 스웨덴 등 12개국으로 확대한다.

심사과정에서 선행기술로 활용돼 특허가치나 특허 간 영향력 분석에 사용되는 인용·피인용 정보를 KIPRIS에서 서비스하고 특허에만 적용되던 주요 심사 문서의 원문공개도 이달부터는 상표를, 내년부터는 디자인까지 확대제공할 방침이다.

지식재산 정보검색기능도 개선해 특허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가 쉽게 지식재산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검색항목을 간소화하고 초보자용 검색 화면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세계 최대 출원국인 중국 특허문헌을 일반인이 언어장벽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중한 특허기술용어 30여만건을 추가 구축, 중국어 기계번역 서비스의 품질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보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대책도 선보인다.

특허청은 내년부터 예비 창업자와 초기 창업기업이 데이터 이용료에 대한 부담을 덜도록 지식재산 데이터 기프트(gift) 제도를 시행키로 했다.

이를 통해 예비 창업자 및 3년 미만의 신생 기업은 6개월 이내 창업, 신규 상품 개발 등 일정 조건이 만족될 경우 1년에서 최대 3년까지 데이터를 무상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이재우 국장은 "지식재산 정보 기반 창업자 및 스타트업에 대한 기존 지원정책도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내외 지식재산 정보에 대한 지속적 개방을 통해 누구나 필요한 특허정보에 편리하게 접근하고 이를 통해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독창적 기술을 개발토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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