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육상] IAAF 올해의 선수 '번개' 볼트 선정…개인 통산 6번째

 '번개'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개인 통산 6번째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볼트는 3일(한국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IAAF 남자부 '올해의 선수'로 선정돼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IAAF '올해의 선수'는 IAAF 회원국 이사, 선수, 기자, 일반인의 투표로 선정된다.

볼트는 올해 8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육상 남자 100m, 200m, 400m 계주 금메달을 쓸어담아 올림픽 3회 연속 3관왕에 등극했다.

볼트가 IAAF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것은 2008년, 2009년, 2011년, 2012년, 2013년에 이어 개인 통산 6번째다. 2013년 이후 3년 만의 수상이다.

수상 직후 볼트는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것은 지금까지 내가 열심히 훈련한 것을 보상받는 느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살아있는 전설'로 거듭난 볼트는 내년 8월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은퇴할 계획이다.

볼트는 "지난 시즌을 마친 후 열심히 훈련해도 200m 세계기록(19초19)을 경신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200m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려고 애를 쓰지는 않을 것"이라며 "100m 세계기록(9초58) 경신도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직후 은퇴했다가 2020년 도쿄올림픽 때 복귀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있지만, 볼트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며 "코치가 늘 은퇴했다가 복귀하는 것은 하지 말라고 말해왔다"고 잘라 말했다.

여자부 '올해의 선수'는 알마스 아야나(25·에티오피아)에게 돌아갔다.

아야나는 리우올림픽 여자 1만m에서 29분17초45의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아야나는 23년 묵은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다.

아야나는 여자 5000m에서도 동메달을 수확했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