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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경무관 16명·총경 86명 승진 인사 단행

경무관급 41명 전보 내정도 병행

경찰청은 5일 윤명성 경찰청 홍보담당관(총경) 등 16명을 경무관으로, 이영우 경찰청 홍보협력계장(경정) 등 86명을 총경으로 승진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경무관급 41명의 전보 인사도 실시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달 28일 치안정감 및 치안감 승진·전보에 따른 후속 인사다. 경찰은 조직 안정과 연말연시 치안확보를 위해 경무관 승진 내정 직후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광주경찰청 제2부장에 윤명성 경찰청 홍보담당관, 경찰청 국립외교원 파견에 윤외출 경찰청 외사기획과장, 경찰청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파견에 이명교 경찰청 수사1과장, 경기남부 수원남부경찰서장에 이문수 경찰청 정보3과장, 경기남부 부천원미경찰서장에 이문수 서울청 광역수사대장, 서울 송파경찰서장에 안종익 서울청 생활안전과장 등이 승진 임명됐다.

대구 성서경찰서장에 이규문 서울청 청문감사담당관, 인천국제공항 경찰대장에 조용식 서울청 인사교육과장, 울산경찰청 제1부장에 김병수 서울경찰청 정보2과장, 충북경찰청 제2부장에 서울청 경무과 정용근, 충북 청주흥덕경찰서장에 윤소식 경찰청 교통안전과장 등으로 승진 인사가 났다.

또 충남경찰청 제1부장에 박희용 충남청 정보과장, 전북 전주완산경찰서장에 강황수 전북청 수사과장, 전남경찰청 제1부장에 김준철 경찰청 경비과장, 경북경찰청 제1부장에 김수영 서울청 경무과장, 경남 창원중부경찰서장에 김희규 경찰청 경무담당관 등으로 승진하고 보직을 옮겼다.

검찰과 경찰 수사권 독립 업무를 총괄하는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장에 황운하 경찰대학 교수부장을, 경찰청 대변인에 유현철 광주경찰청 제2부장, 경찰청 정보화장비정책관에 김규현 경찰청 대변인, 서울경찰청 경비부장에 송갑수 서울청 기동단장, 서울청 생활안전부장에 임호선 경찰청 교통국장 등이 전보 내정됐다.

경무관 승진자 16명 가운데 경찰대 출신 10명, 간부후보생 4명, 고시 1명, 일반(순경공채) 1명 등으로 나타났다. 10년간 경무관 승진자가 없었던 지방경찰청에서 총경 2명이 승진하기도 했다.

경무관은 경찰청장의 추천과 행정자치부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용한다.

이어 이날 오후 2시에는 총경 승진 인사도 발표됐다.

이영우 경찰청 홍보협력계장과 김동욱 서울경찰청 홍보협력계장, 윤휘영 경찰청 성폭력대책계장과 이원준 서울 종로경찰서 경비과장, 전창훈 경찰청 인사기획계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여경 중에는 류미진 경찰청 생활안전과 112운영계장과 이경자 서울경찰청 경무계장, 서정순 서울 성북서 여성청소년계장 등 3명이 발탁됐다.

통상 총경 승진 인사는 근무성적과 경력평점, 지휘관 추천과 직무수행 능력 등을 바탕으로 업무성과가 우수한 대상자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 승진 대상자는 약 2주 가량 뒤 후속 배치를 받아 업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경무관 인사는 다른 때보다 조금 빨리 진행됐다"며 "인사를 빨리 실시해서 조직을 안정화하는 게 옳다고 본다. 어려운 시국 상황도 있다보니 인사를 늦출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친박 등) 보은인사는 없었다. 출신과 입직을 균형감 있게 실시했다"며 "인사는 정말 사심없이 공정하게 해도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 경무관 이상은 역량에 큰 차이가 없다고 보면 된다. 다만 우리나라 현실상 지역이나 입직 안배를 안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총경 인사는 순수하게 내가, 경무관은 심사위원회를 거쳐 했다"며 "치안감 인사는 정부 인사이고, 경무관 이하는 심사위원회에서 한다. 경무관 인사는 노터치라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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