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P "이재용 부회장 구속, 삼성전자 신용도 영향은 없을 것"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0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이 삼성전자의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S&P는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의 견조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올해 우수한 영업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부회장의 구속이 삼성전자의 일상적인 영업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상당한 순현금보유고(2016년말 기준 약 73조원)도 신용도를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했다.

다만 S&P는 "이 부회장의 구속 수사가 길어져 장기간의 리더십 부재로 이어질 경우 삼성전자의 평판과 브랜드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인수합병과 같은 중요한 전략적 의사결정이 지연될 수 있다"며 "전자산업의 빠른 변화주기를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 삼성전자의 경쟁 지위 약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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