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코레일, 미래 성장동력 확보 위해 대대적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최적화한 조직으로 거듭난다.

코레일은 IT 기반 경영 고도화와 기술 활성화를 통한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일자로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의 핵심은 첨단 IT 기술을 접목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혁신과 미래 신성장 사업을 통한 운송 체계의 획기적 변화에 대응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또한 사업부서 기능을 강화해 혁신적이고 목표 지향적으로 조직 체질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앞서 코레일은 ‘2017년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을 통해 세계최고 수준의 철도 운영 및 종합교통기업으로의 확장, 첨단기술을 활용한 경영효율화, 사각지대 없는 완벽한 완전체계 구축 등을 올해 주요 과제로 꼽았다. 이번 조직 개편이 그 일환이라 할 수 있다.

코레일은 먼저 그간 태스크포스(TF) 조직으로 운영하던 IT 서비스 혁신단을 부사장 직속 ‘IT 경영실’로 확대, 정규 조직화해 사업부서에서 개발·수립한 마케팅 전략, 신사업 모델을 IT 시스템으로 구현하는 등 기술 발전과 마케팅 지원 기능을 강화했다.

전산 업무를 담당하는 정보기술단을 ‘IT 운영센터’로 개편해 IT 경영실 아래에 둬 실행력을 강화하고 업무 시너지도 높였다.

여객사업본부는 업무를 기존 관리·운영 중심에서 마케팅 중심으로 혁신하기로 하고 산하 여객 운영단을 ‘여객 마케팅단’, 운전기술단은 ‘열차 운영단’으로 각각 바꿨다. 특히 본부장 직속 ‘여객신사업단’을 신설하는 등 서비스 혁신에 속도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전사 기획 기능 강화를 위해 경영지원본부를 ‘경영기획본부’로, 인사노무실은 기업문화 개선과 인재육성 중심 역할과 기능을 반영해 ‘인재경영실’로, 재무관리실은 경영적 마인드를 갖출 수 있도록 ‘재무경영실’로 각각 변경하고 기능 강화에 맞춰 하부 조직도 재편했다.

기술본부는 ‘기술융합본부’로 변경하고, 그 산하에 ‘철도과학기술연구원’으로 명칭을 바꾼 연구원 조직을 둬 협업을 강화했다.

차량·시설·전기기술단은 각각 ‘차량·시설·전기기술혁신단’으로, 철도차량정비단은 철도차량 정비품질 향상과 융합기술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차량융합기술단’으로 명칭을 바꿨다.

특히 코레일은 본사 처장·팀장 등 주요 보직에 1급이 아닌 3급 직원을 전격적으로 발탁하는 등 연공서열을 탈피한 파격적 인사 쇄신도 단행했다.

코레일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조직 체질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케팅 강화를 통한 비즈니스 영역의 획기적 확대, 미래 신사업 발굴에 따른 수익 다각화, 철도 미래 기술 발전에 의한 생산성 제고 등이 그것이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4차 산업 부상 등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비즈니스 시장 선점을 위해 조직과 체질 개선에 나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조직, 서비스, 안전 등 각 분야의 경영혁신에 가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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