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유커떠난 면세점, 일본 관광객 공략에 돌입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로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지 않고 있는 가운데 면세점 업계가 일본 관광객 공략에 나섰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3일과 24일 롯데호텔, 롯데물산, 롯데월드어드벤쳐와 함께 일본 도쿄, 오사카에서 '한국 여행상품 박람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롯데면세점 등은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 관광의 우수성을 알리고 다음달 3일 오픈 예정인 롯데월드타워 여행상품을 소개했다. 23일 도쿄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박람회에는 도쿄 현지 여행사 60곳이 참석, 한국 여행상품 상담을 진행했다. 24일 오사카에서도 40여개 현지 여행사가 참석, 한국 여행상품 소개와 상담을 진행했다.

롯데면세점은 작년 9월부터 '일본인 관광객 활성화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도쿄와 오사카는 물론, 후쿠오카, 홋카이도 등의 일본 전 지역의 여행사를 방문해 한국 여행상품 홍보활동을 펼쳐왔다. 또 롯데면세점 긴자점 인근 옥외홍보 · 일본 주요 잡지, 온라인 채널 홍보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일본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잠재적 관광객들이 있는 해외 현지와의 직접 교류를 통해 중국인 관광객에 편중된 국내 관광시장의 균형있는 기반 조성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 통에 따르면 방한 일본인 관광객은 2013년 275만 여명을 기록한 후 2014년 228만여명, 2015년 184만여명으로 급격히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230만 여명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고, 올해 2월까지는 19만여명이 방문해 전년 동기 보다 2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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