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우건설, 현대·GS제치고 과천주공1단지 시공사로 선정

대우건설이 현대건설과 GS건설을 제치고 과천 주공아파트 1단지 재건축 단지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조합은 26일 열린 재건축 총회에서 대우건설이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1571가구를 짓는 과천주공1단지는 총 공사비만 4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기존 포스코건설이 조합과의 의견 충돌로 계약이 해지되면서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이 입찰에 뛰어들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특히 과천은 준강남권으로 불리는 곳이라 건설사들의 수주 의지가 뜨거운 곳이다. 올해 안에만 5개 단지가 추가로 시공이 예정돼 있는 만큼 이번 시공사 선정이 향후 입찰전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라 경쟁이 치열했다.

이에 건설사들도 프리미엄 고급 브랜드를 내세우며 조합원들의 마음 잡기에 나섰다. 각각 디 에이치(현대건설), 그랑자이(GS건설), 푸르지오써밋(대우건설) 등을 내세우며 수주전에 힘을 기울였다.

업계 관계자는 "대우건설이 미분양이 발생할 경우 3.3㎡당 3147만원에 대물변제를 하겠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며 "조합원 분담금도 지난해 12월 관리처분 대비 평균 2798만원 감액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이 통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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