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항공업계, 5월 황금연휴 앞두고 증편 등 고객맞이 경쟁

오는 5월 황금연휴를 맞아 국내 항공사들이 노선 운항을 대폭 늘리며 본격적인 고객맞이에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은 미주, 구주 등 장거리 노선의 운항을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올 하계 시즌 미주 노선을 동계 대비 최대 18회 증편했다. 먼저 4월 28일부터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을 기존 주 7회에서 12회로 5회 늘리고, 9월부터는 주 14회로 추가 증편한다.

시애틀 노선은 5월 1일부터 주 7회로 2회 증편하고, LA 노선도 6월부터 8월까지 기존 주 14회에서 주 19회로 5회 추가 운항한다. 라스베이거스 노선은 주 5회로 1회 늘어난다.

또 대한항공은 구주 노선 최대 16회, 러시아 등 CIS 노선은 최대 11회 증편 운항한다. 오는 4월 28일부터 스페인 제 2의 도시 바르셀로나에 주 3회(월,수,금) 신규 취항 한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인기 관광 노선에 A321 소형기종 대신 중대형 기종인 A330, B767 등을 투입, 고객들의 여행을 도울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도쿄, 오사카, 호치민, 하노이 등 인기 관광 노선을 이용하려는 고객들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좌석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에어는 '슬림한 진 프로모션'을 열고 다음달 2일부터 6월 30일 사이에 운항하는 국제선 26개 노선을 대상으로 파격적인 가격으로 항공편을 제공한다.

 

'3월의 슬림한 진' 특가 프로모션 중 대표 노선의 총액 최저 운임은 ▲인천~기타큐슈 왕복 9만3600원, ▲인천~오사카 왕복 15만6200원, ▲인천~나리타 왕복 17만6800원 등이다.

제주항공은 4~5월에 인천~도쿄 노선을 기존 주21회에서 주28회로 증편한다. 또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14회에서 20회로 6회 늘렸다.

베트남 다낭노선은 기존 주 7회에서 주 14회로 2배 이상 편성할 예정이며 필리핀 세부노선은 4월말부터 5월말까지 주7회에서 14회로 늘렸다.

에어서울은 서울(인천)~도야마(일본) 노선의 운항을 재개했다. 에어서울은 3편의 스케줄로 도야마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며 4월 중순부터 4월 말까지는 항공편을 2편 증편해 주 5편을 운항한다.

티웨이항공은 5월 첫째주 황금연휴를 맞아 지난달 이벤트를 진행한 결과 대구~다낭 예약률이 92%에 달할 정도로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또 일본 사가, 오이타 지역도 높은 예약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5월 황금연휴에 여행을 떠나려는 국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은 연초에 대부분 진행했다"며 "추가 수요가 발생해 각 업체별로 증편 등을 통해 고객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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