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코스피 상장사 직원 평균 연봉 지난해 5641만원

"통신업·금융업 상장사 지난해 평균 연봉 8000만원대…최고 수준"

코스피 상장사 직원 일인당 평균 연봉은 지난해 5641만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합성수지·플라스틱 제조업체인 대한유화가 고액 연봉으로 유명한 유수의 금융사들을 제치고 직원 연봉 1위 자리를 차지해 눈에 띈다.

24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 724곳의 직원 125만4533만명의 급여는 총 87조258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인당 평균 5641만원이다.

코스피 상장사 직원 일인당 평균 연봉은 전년에 비해서는 2.5% 늘어난 것이며 10년 전에 비해서는 45% 증가했다.

이들의 연봉은 2007년(4113만원)에 처음으로 4000만원을 넘어선 데 이어 2013년(5131만원)에 5000만원을 돌파했다.

업종별로 보면 통신업종 상장사 직원 1인당 연봉이 835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2위는 금융업(8142만원)이다. 이들 두 업종만이 직원 연봉이 8000만원대이다.

이어 ▲3위 전기가스업(7656만원) ▲4위 건설업(6043만원) ▲5위 운수장비(6000만원) ▲6위 화학(5840만원) ▲7위 서비스업(5838만원) ▲8위 비금속광물(5831만원) ▲9위 철강금속(5484만원) ▲10위 종이목재(5441만원) 등 차례이다.

급여가 가장 낮은 업종은 섬유·의복(3826만원)으로 유일하게 4000만원을 밑돌았다. 음식료품(4579만원), 유통업(4966만원), 의료정밀(4973만원) 등도 상대적으로 낮았다.

지난해 평균 급여가 1억원이 넘는 코스피 상장사는 13곳으로 집계됐다. ▲대한유화가 1억1211만원으로 가장 많다.

1970년에 설립된 대한유화는 국내 최초로 합성수지 생산공장을 준공한 석유화학업체이다. 직원수는 지난해 말 기준 757명이며 본사는 서울, 공장과 연구소는 울산에 있다. 작년 매출은 1조5964억원, 자산은 1조7636억원이다.

다음으로 ▲2위 코리안리(1억1132만원) ▲3위 하나금융지주(1억1116만원) ▲4위 S-Oil(1억1081만원) ▲5위 신한금융지주(1억1020만원) ▲6위 KB금융(1억1000만원) ▲7위 KTB투자증권(1억886만원) ▲8위 삼성전자(1억713만원) ▲9위 한국금융지주(1억351만원) ▲10위 SK텔레콤(1억270만원) ▲11위 교보증권(1억118만원) ▲12위 SK이노베이션(1억100만원) ▲13위 NH투자증권(1억36만원) 등이다.

직원 연봉 1억원이 넘는 코스피 상장사는 10년 전인 2006년에는 한 곳도 없었으나 2007년에 SK증권이 직원 연봉 1억원이 넘는 첫 코스피 상장사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어 2008~2011년엔 0~2곳 정도에 머물렀으나 2012년 3곳, 2013년 4곳, 2014년 6곳 2015년 14곳 등으로 대체로 늘어나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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