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항공교통량, 전년비 6.5% 증가

설연휴와 봄방학 기간에 여행수요가 늘면서 올 1분기(1~3월) 항공교통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6.5% 증가했다.

25일 국토부에 따르면, 항공교통량은 2016년 1분기 17만6000여 대에서 올해 1분기 18만5000여 대로 증가했다.

항공교통량은 항공교통센터에서 우리나라 항공로를 운항한 항공기를 관제한 대수다.

국제선 교통량은 내국인 해외여행수요 상승, 일본·동남아 관광객 증가, 저비용항공사의 공급 확대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7.9%(11만8000여대→12만6000여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항별 교통량을 보면 인천공항은 동계 성수기, 봄방학 시즌 및 원화강세로 인한 해외여행수요 증가 등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약 7.3% 늘었다.

김해공항은 일본과 동남아 노선, 휴양지인 괌 사이판 등 대양주 노선의 운항증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다.

반면 제주공항은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로 제주-중국 노선이 줄어들면서 전년 동기대비 보합세(1.7%)를 보였다.

김포공항도 한-중 관계 영향으로 항공여객이 감소해 교통량이 4.2% 감소했다.

하루 중 하늘이 가장 붐볐던 시간대는 오전 10시였다. 시간당 평균 144대가 운항했으며, 전체교통량(2065대)의 7.0%를 차지했다.

인천공항의 경우 항공기가 가장 붐비는 시간대는 오후 7시(평균 61대), 제주공항은 오후 3시(평균 34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2분기 항공교통량은 범정부 차원의 여행주간(4월29일~5월14일) 추진, 저비용항공사의 운항 증가, 일본·대만·동남아 등 노선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는 등으로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미래 항공교통량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항공교통통제센터(ATFM)를 운영해 지연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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