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서울 '나홀로 가구' 1년새 2만4000가구 늘어...사·상 첫 100만 돌파

지난해 1인 가구 527만9000가구…전체 比 27.8%

지난해 서울에서 홀로 사는 인구가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부가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1인 가구는 527만9000가구로 전년 대비 16만9000가구(3.3%) 증가했다.

  전체 가구(1901만8000가구) 대비 비중은 27.8%로 전년 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시·도별로 보면 지난해 서울 1인 가구는 101만2000 가구로 전년 대비 2만4000가구(2.4%) 증가했다. 서울에서 홀로사는 인구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전체 가구 대비 비중은 27.6%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전국 평균 비중보다는 조금 낮다.

  규모로만 따지면 경기 지역의 1인 가구가 전국에서 가장 많다.

  이미 2015년 1인 가구 규모가 100만을 넘어섰던 경기는 4만1000가구가 늘어 104만5000가구로 집계됐다. 

  이 밖에는 부산(36만7000가구), 경북(36만5000가구), 전남(36만3000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비교적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전남과 경북은 전체 가구 대비 1인 가구가 무려 33.5%에 달했다. 두 도시 모두 3분의 1 이상이 1인 가구인 셈이다.

  강원(32.8%), 충북(31.8%) 충남(31.4%), 전북(31.3%) 등도 1인 가구 비중이 30%를 넘었고, 대전도 29.9%로 높게 나타났다.

  1인 가구 증가율은 충북(4.1%), 경기(4.1%), 인천(3.9%) 등의 순으로 높게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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