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치사율 10%, 생존자 5명중 1명 사지절단··"출국 10일전 접종"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은 '수막구균'이라는 세균이 일으키는 뇌수막염이다. 수막구균성 질환은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함에도 치사율이 10%에 달하는 무서운 감염질환이다.

  수막구균성 질환은 치료가 되더라도 생존자 5명중 1명은 사지절단, 난청, 신경손상 등 후유증으로 고통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5월 펴낸 '예방접종대상 감염병의 역학과 관리지침'에서 "수막구균 감염으로 인한 사망은 절반 정도가 발병 1일 이내에 생길 정도로 빠른 경과를 보이기 때문에 임상적으로 의심되면 바로 항생제를 투여한는 것 외에 백신을 접종해 감염증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고 주의를 표했다.

  수막구균성 질환은 전세계적으로 매년 50만명의 질환 환자가 발생하며 매년 7만5000명이 사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수막구균성 질환은 개발도상국에서 10만명당 10~25명, 선진국 10만명당 0.5~4명 등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주 출국하는 북미와 유럽, 호주 등에서도 수막구균성 질환 환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2015년 한 해 동안 유럽 전역에서 3121명의 수막구균성 질환 환자가 발생했다.

  호주는 지난 한 해에만 241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100명이 혈청형W에 의해 발생했다. 올해 4월5일 기준으로 나이지리아 19개 주에서 3959명의 환자가 발생, 438명의 사망자가 발생함. 확진자의 83%가 수막구균 혈청형C가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유행시 여행자나 체류자도 감염될 가능성이 있어 예방접종이 필요하다"면서 "해당 지역을 방문할 경우에는 최소 출국 10일 전까지 반드시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