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코스피, 장중 '2388.19' 사상 최고치 경신

코스피가 전기·전자, 의약품 관련 주의 선전에 힘입어 장중 사상 최고가를 또 다시 갈아치웠다.

26일 오전 10시4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8.83포인트(0.37%) 오른 2387.43%를 기록 중이다. 앞서 10시34분에는 9.59포인트(0.4%) 오른 2388.19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지난 14일(2387.29) 이후 8거래일 만에 장중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사상 최고가 행진과 더불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필두로 의약품 업종이 선전하고 있는 것이 이날 코스피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앞서 장중 1.22% 오른 241만1000원까지 치솟으며, 지난 20일(240만7000원) 이후 4거래일 만에 장중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실적 기대감과 함께 SK하이닉스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도시바 메모리 인수전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까지 겹치면서 주당 6만67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또 다시 경신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선전을 등에 업고 전기·전자 업종은 전 거래일 대비 1.20% 오르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의약품 업종이 전 거래일 보다 4% 가량 오르며 전 업종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임랄디'의 유럽판매 허가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장중 20.48%(5만1000원) 오른 30만원까지 치솟으며, 상장 이후 신고가를 기록했다.

또 비금속광물(0.05%), 철강금속(0.81%), 의료·정밀(0.44%), 증권(0.13%), 제조업(0.63%) 등이 상승세다.

반면 음식료업(-0.71%), 섬유의복(-0.94%), 종이목재(-0.29%), 화학(-0.59%), 기계(-1.17%), 운수장비(-0.64%), 유통업(-0.15%), 전기·가스업(-0.35%), 건설업(-0.50%), 운수·창고업(-0.51%), 통신업(-0.18%), 금융업(-0.30%), 은행(-0.18%), 보험(-0.22%), 서비스업(-0.04%) 등은 하락세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286억원)과 기관(64억원)이 순매수 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434억원 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홍춘욱 키움증권연구원은 " 6월 1~20일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24.4% 증가하는 등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고, 한국 기업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도 184조원까지 상향 조정되는 등 실적시즌에 대한 기대가 부각되고 있다"며 "따라서 7월 한국 증시는 강세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 2280~2500포인트 밴드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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