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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이상 장기 미사용 계좌 95만개 해지···3700억원 금융 소비자에 환급"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금융감독원은 최근 6주간 '1년 이상 장기 미사용계좌 정리하기 캠페인'을 실시한 결과 미사용 은행계좌 94만5000개가 해지되고, 3706억원이 금융 소비자에게 환급됐다고 30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은행창구를 통해 40만개(41.8%)의 계좌가 해지됐으며 2978억원(80.4%)이 환급됐다. 계좌통합관리서비스(인터넷·모바일)를 통해 해지된 계좌는 55만개(58.2%), 환급액은 728억원(19.6%)으로 집계됐다.


해지된 계좌 1개당 환급액은 39만2000원으로 은행창구는 75만5000원, 온라인은 13만2000원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사회 활동이 많은 40대(26.9%)의 계좌 해지 비중이 가장 높았다. 30대(25.9%), 50대(20.3%), 20대 이하(14.4%), 60대(12.5%)가 그 뒤를 이었다.


계좌 잔액별로 보면 잔액 50만원 이하 해지계좌가 90만5000개로 전체의 95.8%를 차지했다. 잔액 50만~100만원 계좌는 0.7%(7000개), 1000만원 초과 고액 해지계좌 비중은 3.5%(3만3000개)였다.


금감원은 지난 5월31일부터 이달 16일까지 6주간 시중은행 6곳, 지방은행 6곳, 특수은행 4곳 등 16개 은행과 함께 1년 이상 장기 미사용계좌 정리하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금감원은 향후 모든 금융계좌를 일괄조회하는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 구축시점에 맞춰 제2금융권을 포함 미사용계좌정리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은행 창구에서 고령자를 대상으로 미사용 계좌 정리 안내서비스를 제공하고, 미사용 계좌 정리의 필요성과 계좌 방법을 지속 홍보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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