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주택담보대출 금리 11개월만에 꺾였다···3.22%

예금은행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 年 1.49%,, 대출금리 3.44%
수신금리 0.01%p 오르고, 대출금리 0.01% 떨어져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세가 11개월만에 꺾였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17년 6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22%로 5월 3.26%에 비해 0.04%포인트 하락했다.

이로써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지난해 7월 이후 11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지난해 7월 2.66%에서 8월 2.70%로 상승했다. 이후 지난 3월(3.21%)까지 8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4월에는 3.21%를 유지했다. 5월에는 다시 3.26%로 올랐다. 11개월만에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지표금리로 활용되는 5월 은행채(AAA, 5년만기) 평균금리가 2.08%로 전월보다 0.04%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3.41%로 0.06%포인트 떨어졌다.

집단대출 금리가 3.12%로 0.03%포인트 하락했고 보증대출은 3.21%로 0.08%포인트 하락했다. 일반신용대출은 4.41%로 0.04%포인트 떨어졌다.


한은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지표금리인 5년짜리 은행채 금리 하락으로 떨어졌고, 집단대출금리는 수도권의 저금리대출 취급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대출평균금리는 연 3.44%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기업 대출금리는 전월수준(3.45%)을 유지했지만 가계대출금리가 0.06%포인트나 하락하면서 대출평균금리가 1%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지난달 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1.49%로 5월 대비 0.01%포인트 올랐다.


정기예금 금리는 1.46%로 0.03%포인트 올랐지만 정기적금 금리는 1.63%로 0.01%포인트 떨어졌다.

한은 관계자는 "일부 은행의 유동성비율(LCR) 제고를 위한 정기예금 유치 노력 등으로 순수저축성예금이 2%포인트 상승하면서 저축성수신금리가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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