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부, 난각코드 7개 농장 또 정정 발표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정부가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7개 농장의 난각 코드에 또다시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가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농가의 계란 식별번호(난각코드)를 여러차례 수정해 혼선을 빚은 가운데, 7개 농장의 난각 코드를 21일 또 정정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오후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 있는 식약처에서 합동 브리핑을 열고 전수조사 및 보완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 52곳 가운데 7개 농장의 난각 코드가 잘못 발표됐다고 밝혔다.


수정내용을 보면 우선 18일 오전9시 기준으로 발표된 경기 평택 김순도 농가의 '08KD영양란'은 '08KSD영양란'으로 수정했다. 경기 평택 농가의 '08쌍용농장'은 '08쌍용'이 정확한 표기다. 경기 여주 소재 농업법인 조인 가남지점의 난각코드는 '08가남'에서 '08가남'과 '0800103KN', '0800104KN'으로 정정했다.


경기 이천 정광면 농가 농가의 '08광면농장'은 '08광명농장', '08광명', '08정광면' '0802402NH'로, '11서영농장'으로 표시됐던 충남 논산 농가의 난각코드는 '11서영친환경', '서영무항생란'이다. '14황금'으로 발표했던 경북 경주 농가의 난각코드는 '황금0906', '황금0908, '황금0912', '황금0914', '황금0916', '황금0921' 등 모두 6개 였다. '14다인'으로 알려졌던 경북 의성 전순자 농가 농가는 '14DI'라는 난각도 사용했다.


식약처는 난각 표시를 하는데 별도의 등록 절차는 없으며 농가에서도 표시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같은 농가에서도 여러 수집판매업체에 납품하면서 여러개의 서로다른 난각코드가 찍혔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판매업체에서 난각 번호를 육안으로 확인하면서 수기로 기록·취합하는 과정에서 기재오류가 있었고, 공표 전 현품 확인이 미흡했던 부분이 있었다"며 "앞으로 비슷한 과오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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