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 `갤럭시노트8` 23일부터 북미시장 중심으로 예약판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삼성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 언팩 행사를 갖고 북미 시장 잡기에 본격 돌입한다.

  23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현지시간 23일 오전 11시(한국시간 24일 0시) 미국 뉴욕 맨해튼의 파크 애비뉴 아모리에서 갤럭시노트8을 최초로 공개한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중심에 위치한 AT&T 매장 한 관계자는 "23일 11시 갤럭시노트8 언팩 이후인 오후 5시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다"며 "다만 갤럭시노트8의 출고가는 상반기 전략폰 갤럭시S8플러스(+) 849.99달러 수준에서 900달러 미만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예약판매 사은품은 현재 정해지지 않았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곳 AT&A매장은 뉴욕의 심장부인 맨해튼에 위치한 탓에 뉴욕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비중이 높다. 전 세계의 소비자들이 찾는 매장인 셈이다.


  지하로 내려가니 애플 코너 바로 옆에 13평 규모의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가 자리 잡고 있었고 방문객들은 삼성의 다양한 신제품을 구경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갤럭시S8·갤럭시S8플러스' 제품에 기어 VR, 기어S3 등을 함께 체험할 수 있었다.


  인근 T모바일 매장에서는 갤럭시S8을 한대 사면 한대를 덤으로 주는 '원 플러스 원'(Buy one, get one)'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T모바일 관계자는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 가운데 원하는 모델을 두대 골라 구매하고, 그중 하나만 T모바일의 회선에 등록하면 100달러를 돌려받는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애플의 안방인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지키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 2분기 갤럭시S8의 흥행에 힘입어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킨 삼성전자가 북미 휴대폰 시장에서도 애플을 밀어내고 1년만에 1위자리를 되찾았다.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북미 휴대폰시장에서 삼성전자는 33.3%로 2위인 애플(24.0%)과 10%포인트 가까이 격차를 벌렸다. 전분기 대비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8.4%포인트나 올랐다. 반면 애플의 시장점유율은 전분기 대비 8.7%포인트나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북미 시장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이번 언팩에서 공개할 갤럭시노트8에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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