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자동차보험료, 인터넷에서 더 쉽고 정확하게 비교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이달부터 자동차보험 상품의 가격을 인터넷 포털에서 바로 비교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와 손해보험협회는 다음 홈페이지에서 자동차보험 상품을 검색할 수 있는 '보험다모아 자동차보험 실제보험료' 비교·조회 시스템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보험다모아는 다양한 보험상품의 보험료 등을 한 곳에서 비교하고 가입까지 할 수 있는 일종의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이다.


당국은 보험사간 가격경쟁을 통한 보험료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비교·공시 서비스의 접급성을 높였다.

소비자는 다음 검색창에 '자동차 보험', '자동차 보험료' 등을 검색하면 보험다모아의 보험료 비교정보를 인터넷 포털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업계는 자동차보험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실손보험·연금보험·여행자보험 등으로 포털 사이트 비교 공시를 확대할 방침이다.
  
모바일 접근성 향상 등을 위해 '카카오톡'에 '보험다모아 플러스 친구'도 개설했다. 카카오톡 가입자는 친구 추가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보험료 비교 서비스는 물론 자동차보험·실손의료보험 등과 관련한 제도 개선 사항, 보험관련 세제 혜택 변경, 새로운 보험상품 출시 등 유용한 정보를 '보험다모아'로부터 주기적으로 안내 받을 수 있다. 협회는 손쉽고 간편하게 보험다모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 안으로 보험다모아 앱도 출시할 계획이다.


자동차보험료 비교·공시 항목도 확대했다.


현재는 보험다모아에서 자동차보험료를 검색하면 '마일리지 특약' 등이 반영되지 않은 대인배상, 대물배상 등을 담보로 하는 기본 보험료만 조회가 가능하다. 때문에 조회한 보험료와 실제 보험료간 일부 차이가 발생했다. 협회는 보험다모아 자동차보험 상품 검색조건에 9가지 특약 할인 서비스를 넣어 실제 보험료를 따져볼 수 있도록 했다.


추가되는 항목은 마일리지 할인, 블랙박스 할인, 자녀할인, 사고통보장치 할인, 대중교통 할인, 안전운전습관 할인, 과거 주행거리 연동 할인,  E-mail 할인, 서민우대 할인 등이다.


협회 관계자는 "보험다모아를 잘 모르던 운전자들이 좀 더 손쉽게 저렴한 보험에 가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기적인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각 보험회사에서 새롭게 신설하는 추가 할인특약도 지속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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