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생리대 부작용 신고, 보름 새 급증···유해성 논란 탓?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생리대를 사용한 뒤 부작용을 겪었다는 신고가 최근 보름 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9월4일까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사이트를 통해 보고된 생리대 부작용 신고는 총 74건으로 집계됐다.
 
이전에도 생리대 부작용을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은 구축돼 있었지만 사례가 신고된 적은 없었다. 최근 생리대 유해성 논란이 불거지자 적극적으로 신고에 나선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식약처의 한 관계자는 "원래부터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사이트를 통해 부작용 신고를 받고 있었다"며 "보름 새 74건이 신고됐다. 그 전에는 부작용 신고가 없었는데 아마 언론보도를 통해 신고 방법을 알게 된 소비자들이 접수하면서 건수가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식약처 관계자도 "최근 생리대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는 것이 크게 이슈화 되면서 부작용 신고 건수가 급증한 것 같다"며 "그 전까지는 부작용을 겪었다고 신고 된 사례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최근 생리대 유해성 논란이 불거지자 덩달아 부작용 사례 신고 건수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현재 식약처는 여성환경연대가 제공한 시험에 쓰인 생리대 제품명 10개를 공개한 상태다. 또 생리대 논란에 휘말린 깨끗한나라는 김만구 강원대 교수를 지난 5일 검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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