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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생명 지점장 투신자살…왜

본사 사옥서 ‘실적 압박’이유 추락 사망

[파이낸셜데일리=이정성 기자] 푸르덴셜생명 직원이 실적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아무리 영업조직이고 실적 지상주의라지만 최소한 개인의 명예나 자존감은 지켜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보험사의 영업체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6일 서울 수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2시15분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푸르덴셜타워 옥상에서 실적부진으로 ‘해촉’을 당한 이 회사 양모(58세)지점장이 본사 건물에서 뛰어내려 추락해 사망했다.


경찰 등 업계에 따르면 양모씨는 보험설계사로 1995년부터 근무해 2001년부터 지점장으로 활동해왔으며 최근 실적부진을 이유로 해고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투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해촉은 회사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지 않거나, 임무와 관련해 부정한 행위를 한 경우, 또는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 등에 해당하지만 이번 사건은 실적 압박을 이유로 비관 자살한 것으로 밝혀질 경우 논란은 확산될 전망이다.


현재 유가족 측은 회사 측의 악의적인 평가로 해촉을 당한 뒤 괴로워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푸르덴셜생명 측은 “지점장에 대한 평가는 공정하게 이뤄졌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선 “해촉직을 없애야 한다”면서 “파리 목숨이지...사람대우를 받지를 못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보험업계 종사하시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스트레스가 엄청나실 듯하다”며 “사망 원인에 대한 공정한 수사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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