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주간증시전망, 3분기 상장사 실적 주목하며 반등 노린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이번주(11~15일) 증시는 북핵 리스크가 다소 완화되면서 지수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발표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세제 개혁안 발표, 국내 3분기 상장사들의 실적 등이 주요 변수로 꼽히고 있다.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도 주식시장 변동성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지난 8일 기준 전거래일(2346.19)보다 2.47포인트(0.11%) 내린 2343.72에 장을 마감했다. 증권업계는 이번주 코스피 지수가 2320~2400포인트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군사적 충돌 옵션을 대북 정책의 후순위로 명시하면서 북한발 리스크에 따른 시장 변동성은 정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한다"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지수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지수 범위를 2330~2380포인트로 전망하면서 펀더멘탈에 비해 낙폭이 컸던 정보기술(IT)과 금융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지수 범위를 2320~2400포인트로 내다봤다. 상승요인으로는 양호한 중국 경제 지표와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 개혁안에 대한 기대감,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상향 가능성 등을 들었다. 하락요인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예산안 통과 불확실성을 꼽았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반도체 업황의 호조로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럴 경우 수급이 다시 IT 대형주로 쏠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 개혁안 발표 가능성 등으로 금융규제 완화 확대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어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 (현지시각 기준)

   ▲11일(월) = 일본 7월 기계수주

  ▲12일(화) = 한국 은행 8월 가계대출, 미국 7월 구인건수

  ▲13일(수) = 한국 8월 실업률, 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유로존 7월 산업생산

  ▲14일(목) = 한국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미국 8월 재정수지,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중국 8월 소매판매

  ▲15일(금) = 미국 9월 뉴욕 제조업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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