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갤노트8 vs V30···스마트폰 판촉전 치열

전략 스마트폰 맞불 최초···마케팅 신경전 치열
삼성 사전예약 돌풍에 LG 가격 경쟁력 '기대'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오는 21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국내 공식 일반판매를 시작하며 가을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본격화된다.


  양사의 전략 스마트폰이 같은날 본격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갤럭시노트8과 V30이 본격 판매돼 양사의 마케팅이 더해지면 접전은 더욱 불이 붙을 전망이다.


  일각에선 갤럭시노트8의 출시일이 먼저 정해진 상황에서 LG전자가 일정을 맞춘 것은 V30의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LG전자는 티저 광고를 통해 연필을 손으로 부러뜨리고 노트를 찢는 광고 이미지를 사용하며 갤럭시노트8을 직접 겨냥하기도 했다.


  사전예약 판매를 마친 갤노트8은 이미 흥행 분위기를 타고 있는 상황이다. 첫 날 총 39만5000대의 주문을 접수받고 마지막날까지 총 85만대의 성과를 기록하며 전작의 예약 판매량을 훌쩍 뛰어넘었다.


  역대 노트 시리즈 중 가장 큰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와 듀얼 광학식 손떨림 방지 1200만 화소 '듀얼 카메라', 나만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제안하는 'S펜' 등을 마케팅의 핵심으로 두며 전작의 발화 이슈 등으로 머뭇거리던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V30은 아직 사전예약 판매량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전작에 비해 개선된 모습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G6 대비 성능이 대폭 향상됐지만 100만원을 넘어선 경쟁사 제품인 아이폰과 갤노트 등의 가격에 비해 저렴한 95만원대 가격 경쟁력으로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다. 공개 이후 국내외 반응이 좋다는 점을 반영해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최대한 수요를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화면의 테두리를 줄인 전면 디스플레이에 전문가급 카메라, 오디오 기능을 갖춰 기존의 V시리즈 매니아들에 더해 일반 고객들의 관심까지 모이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벌써부터 이통시장을 기반으로 양사의 신경전이 치열한 것으로 안다"며 "국내 양대 기업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들이 나온 만큼 이번 맞불 작전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 지 업계서도 관심"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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