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김동연 장관 "올해 중 한일 재무장관회의 나서겠다"

日 주요 기업인 대표단 면담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기재부에 따르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중 한일 재무장관회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일본 대표단과 만나 금년 내 한일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해 양국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한일 재무장관회의는 지난 2006년 처음 시작돼 지난해까지 일곱 차례 열렸다. 양국 외교관계 악화로 2013년부터 2014년까지 회의가 중단됐다가, 2015년부터 다시 재개됐다. 올해 재무장관회의가 열려 한일 통화스와프 논의가 재개될지 주목된다.


  지난해 8월 열린 한일 재무장관회의에서 유일호 전 부총리가 일본측과 통화스와프 논의를 진행키로 했으나, 올해 초 위안부 소녀상 문제로 양국 외교 관계가 냉각되면서 통화스와프 논의도 중단됐다.


  이날 면담은 일본 기업인 대표단이 제49회 한일경제인회의에 참석차 방한하면서 이뤄졌다. 한일경제인회의는 양국 기업인간 경제협력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매년 양국에서 교차로 개최된다.


  김 부총리는 대표단에게 최근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미래 지향적 관계를 정립하기로 한 사실을 언급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김 부총리와 대표단은 특히 제3국에 대한 자원·인프라 투자 공동 진출을 확대하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문화·청소년 교류, 한국청년의 일본 진출 등도 지원하기로 했다.


  김 부총리는 한일경제인회의, 한국진출 일본 기업 등의 건의사항이나 애로사항에 대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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