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험료, 신용카드로 쉽게 결제···"내달 중 방안 마련"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보험료를 신용카드로 보다 쉽게 결제하기 위한 협의체가 구성됐다.


  금융감독원은 26일 신한·국민·삼성 등 카드업계 5명, 신한·삼성·현대 등 보험업계 6명, 금감원 관계자 3명 등 총 14명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이날 첫 번째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21일 개최한 '금융소비자 권익제고 자문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보험료 카드결제 확대'와 '증권회사의 신용거래융자 이자율 합리화' 등 2가지를 우선 추진과제로 선정한 바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6월말 현재 개인영업을 하는 41개 보험회사 중 보험료 신용카드 납입을 허용하고 있는 회사는 31곳(75.6%)이다.


  그러나 카드 수수료 부담 등을 이유로 텔레마케팅(TM) 등 특정 판매채널에 한해 카드납입을 허용하거나 특정 카드사에 대해서만 카드납입을 허용해 전체 보험료 납입액 중 카드납입 비중은 9.7%에 그쳤다. 이날 회의에서는 보험료 카드결제 현황과 카드결제 확대 필요성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협의체 운영방안과 향후 검토과제 등에 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료 카드결제가 소비자 편익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논의를 거친 후 다음달 중 관련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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