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계태세 이상 무!"...추석에도 빈틈없는 최전방 전선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사랑하는 가족들과 국민들이 편안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봉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나라를 지키고 있습니다!”


 추석 명절을 하루 앞둔 3일 최전방 중동부 전선을 지키는 장병들은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지난 반년 남짓 동안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모두 11차례에 걸쳐 도발 행위를 벌였기 때문이다.

  최전방 장병들은 지난 반년 동안 초 긴장상태에서 수시로 상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명절을 하루 앞둔 이날도 60~70도 경사의 산간지역을 오르내리며 GOP 철책선 보안상태 점검에 나섰다.

  또 적 침투 상황을 가상해 산간지역 곳곳에 설치된 십 수개의 초소 이동 지원 훈련도 진행했다.  


  훈련 중 간간이 북한의 대남 선전방송이 들려왔지만 장병들은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했다.


  훈련을 마치고 비지땀을 흘리며 또 다시 경계근무에 나선 조중연 병장은 “친구와 함께 동반 입대해서 최전방을 지킨 지 벌써 1년 6개월이 지났다”며 “전역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항상 나라를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해 성실히 복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 병장과 함께 동반 입대한 이호재 병장도 “GOP 경계근무는 어려운 환경에 어려운 임무를 수행해야 하지만 친구이자 전우인 조중연 병장과 같이 있으니 늘 힘이 난다”며 “추석을 전우들과 함께 보내며 근무를 서는 것도 군인으로서 값진 경험”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번 추석 연휴 합동차례와 특식 제공 등의 행사를 통해 추석 연휴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는 병사들의 사기 충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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