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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추석 연휴 국내외 금융시장 점검과 대응방안 논의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금융감독원은 9일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추석 연휴기간 국제 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연휴기간 국제 금융시장은 신용디폴트스와프(CDS) 프리미엄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하는 등 안정적인 모습이었다.


  국내 증시의 경우 추석 전에는 대북 리스크가 고조되는 가운데 장기간 휴장을 염려한 외국인 매도세로 주가가 하락하고 금리가 상승했다. 그러나 3분기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연휴 후에는 증시가 안정될 것이라는 평가가 우세한 상황이다.


  국내 은행의 외화유동성과 외화자금조달 여건도 양호한 상태다. 외화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이 규제비율을 넘어서고, 외화차입금 평균 가산금리가 안정적 모습을 유지했다.


  금감원은 현재 가동 중인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통해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징후가 포착될 경우 사전에 마련된 비상계획에 따라 신속하고 단호하게 시장안정조치를 취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최흥식 금감원장은 "내일 노동당 창건일을 앞두고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상존하는 등 불안심리가 확대될 수 있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말고 시장불안에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금융위원회도 김용범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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