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올해 쌀 예상생산량 395.5만t ···전년比 24만t 감소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올해 쌀 생산량이 전년에 비해 24만톤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쌀 예상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7년 쌀 예상생산량은 현백률 92.9% 기준, 395만5000톤으로 전년(419만7000톤) 대비 5.8%(24만2000톤) 감소했다. 재배면적과 10a당 생산량이 모두 감소한 결과다.


  올해 쌀 재배면적은 75만7000㏊로 전년(77만9000㏊)과 비교해 3.1% 줄었다. 기본적으로 경지 면적이 감소한데다 정부의 쌀 적정생산유도 정책으로 인해 타 작물 전환 사례가 늘면서 전체 재배면적이 줄어든 것이다.


  10a당 생산량은 지난해 539㎏에서 올해 524㎏로 감소했다. 모내기 시기에 가뭄, 낮알이 형성되는 시기에 잦은 비 등 기상여건 악화로 생산량이 좋지 않았다는 것이 당국의 설명이다.


  시·도별 생산량은 전남이 82만톤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72만2000톤), 전북(64만8000톤) 등이 뒤를 이었다. 전남과 충남, 전북 등 3개 지역의 생산량이 전체의 55.4%에 달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최근 5년간은 재배면적이 감소했지만 기상호조로 생산량이 많았고, 총생산량은 400만톤 이상 유지했다"며 "올해는 재배면적과 10a당 생산량이 감소해 400만톤 이하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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