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은, 올 경제 성장률 2.8%→3.0% 상향 조정

7월 2.8%→10월 3.0%로 상향 조정 "국내 경제 성장세 견실"
한은, 연속 3회 성장률 전망치 올려 2013년 이후 처음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이주열 한은 총재는 19일 서울 태평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이후 가진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로 전망됐다.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2.9%로 지난 7월 전망과 동일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 4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6%로 올리고 7월 다시 2.8%로 올린 뒤 이달 3회 연속 상향 조정했다. 한은이 성장률 전망치를 세번 연속 올린 것은 수정경제전망 발표가 연 4회로 결정된 지난 2013년 4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성장률 전망치가 상향된 것은 국내 경제가 수출과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은은 이날 배포한 '통화정책방향'에서 "국내 경제는 수출과 설비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소비도 완만하게 확대되면서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내년에도 수출이 세계경제의 회복세 지속 등에 힘입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내수도 재정지출 확대 등으로 완만하게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성장률을 3.0%로 높였고, 물가상승률은 목표수준에 부합하는 2%로 예상하고 있다"며 "수개월전 얘기했듯 금융완화의 정도를 줄여나갈 여건이 어느 정도 성숙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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