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세계 펀드순자산, 경기 회복세 타고 모든 지역서 증가…한국 13위

세계 펀드 순자산, 4.4% 증가한 36조7811억달러
한국은 17억달러 감소한 3940억달러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세계 경제 회복세와 주요국 증시 호조에 힘입어 세계 펀드순자산 규모가 모든 지역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7년 2분기 말 세계 펀드 시장 동향 분석'에 따르면 세계 펀드 순자산은 36조7811억달러로 지난 1분기 말 35조7270억달러에 비해 4.4%(1조541억달러) 증가했다.


  모든 유형에서 늘었다.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전분기 대비 6452억달러(4.4%) 증가한 15조4425억달러였으며 채권형펀드는 3616억달러(4.6%) 증가한 8조1394억달러였다. 또 혼합형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도 각각 2013억달러(4.4%), 1683억달러(3.3%) 증가한 4조7322억달러, 5조3074억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도 모든 지역에서 증가했는데 유럽 8095억달러, 미대륙 4930억달러, 아시아·태평양 2563억달러, 아프리카 53억달러 순으로 순자산 증가폭이 컸다. 이에 따른 지역별 순자산 비중은 미대륙 52.8%(19조4054억달러), 유럽 34.3%(12조6035억달러), 아시아·태평양 12.5%(4조6127억달러)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의 펀드순자산은 3940억달러로 전체 13위를 차지했다. 1분기 대비 0.4%(17억달러) 감소했지만 순위는 변동이 없었다. 우리나라 외에 브라질(-31억달), 파키스탄(-6억달러) 등도 순자산이 감소한 반면 미국(+4419억달러), 룩셈부르크(+2705억달러), 중국(+1329억달러) 등은 증가했다.


  국가별 펀드순자산 규모는 미국이 17조4334억달러로 가장 컸으며 룩셈부르크(3조8791억달러), 프랑스(2조427억달러), 호주(1조8278억달러), 영국(1조7020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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