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코스피, 사상 첫 2500 돌파...美 증시 호조 영향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코스피가 23일 사상 처음 장중 25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2489.54) 보다 8.11포인트(0.33%) 오른 2497.65에 장을 출발했다. 이후 9시2분 2500.33으로 2500의 문턱을 넘어섰고, 9시22분 현재 2494.05를 지나고 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인 지난 20일 전일 대비 16.48포인트(0.67%) 오른 2489.54에 마감, 종가 기준으로 직전 사상 최고치인 지난 17일의 2484.37을 사흘 만에 갈아치운 바 있다. 이날 코스피의 상승세는 미 뉴욕증시가 세제개편안에 대한 기대감으로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영향 등으로 해석된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과 비교해 165.59포인트(0.71%) 오른 2만3328.6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보다 13.11포인트(0.51%) 오른 2575.21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3.99포인트(0.36%) 상승한 6629.05에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세제개편 기대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특히 이 결과로 향후 기업이익 개선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우호적인 영향을 줬는데, 미 증시의 이익 개선은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라는 점에서 한국의 반도체 기업들의 이익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관세청이 발표한 이달 1~20일 수출 증가세가 양호한 점도 상승 요인"이라며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한국 증시는 사상 처음으로 2500에 도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순매도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23억원, 117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기관(-646억원)은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하다.


또 섬유의복(0.22%), 의약품(0.38%), 화학(0.18%), 의약품(0.36%), 기계(1.04%), 전기전자(1.00%)의료정밀(1.64%), 증권(0.43%), 보험(0.07%) 제조업(0.44%) 등이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로 마쳤다.


음식료업(-0.39%), 종이목재(-0.13%), 비금속광물(-0.20%), 철강금속(-0.84%), 운수장비(-0.56%), 유통업(-0.30%), 전기가스(-0.04%), 건설업(-1.94%),  운수창고(-0.46), 통신업(-1.29%), 금융업(-0.29%), 은행(-1.26%), 서비스업(-0.06%)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 종목이 더 많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일(269만2000원) 대비 2만4000원(0.89%) 오른 271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1.97%)와 3위인 삼성전자우(1.31%), LG화학(1.17%), 삼성생명(0.39%), 삼성바이오로직스(0.66%), SK이노베이션(0.97%) 등은 상승 중이다.


반면 POSCO(-0.89%), 한국전력(-0.12%), NAVER(-0.50%), 신한지주(-0.79%), KB금융(-0.18%), 현대모비스(-1.61%), SK텔레콤(-1.51%), SK(-0.67%) 등은 하락했다. 현대차(0.33%)와 삼성물산(0%) 등은 보합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72.95)보다 2.03포인트(0.30%) 오른 674.98에 장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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