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세계 10대 급성장 관광도시, 中충칭 1위 등 모두 아시아권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세계 10대 급성장관광도시’들이 모두 아시아 지역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중 ‘세계 5대 급성장 관광도시’는 모두 중국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CNBC뉴스의 2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세계여행관광협의회(WTTC)는 최근 발간한 ‘도시여행 및 관광 영향(City Travel and Tourism Impact)’ 보고서를 통해 ‘세계 10대 급성장 관광도시’로 중국의 충칭(重慶)과 광저우(廣州), 상하이(上海), 베이징(北京), 청두(成都), 선전(深圳), 필리핀 마닐라, 인도 델리,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을 꼽았다.


  WTTC 보고서는 ‘세계 10대 급성장 관광도시’들이 모두 아시아 지역에 위치해 있음을 주목하면서 향후 10년간 아시아 도시들이 세계 관광산업을 주도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특히 중국의 충칭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하고 있는 관광도시로 꼽았다. 충칭의 관광산업은 지난해 14%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저우의 관광산업은 연간  13.1%의 성장세를 보였다. 상하이와 북경은 각각 12.8%와 1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강력한 내수 시장이 충칭과 광저우 등 관광산업 발달의 배경이다. 충칭과 광저우의 여행 및 관광 분야 국내총생산(GDP) 중 내국인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94.5%와 89.1%에 달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글로리아 게바라 WTTC 회장은 CNBC의 ‘더 런다운’에 출연해 “이들 지역 관광산업의 두 자릿수 성장은 매우 인상적이다. 중국은 다른 나라들의 관광시장으로서 뿐 아니라 국내 여행 시장으로서도 어마어마한 규모”라고 말했다.


  청두(11.2%)와 마닐라(10.9%), 선전(10.7), 콸라룸푸르(10.1%), 자카르타(10%) 등 다른 톱10 도시들의 관광산업도 모두 연간 두 자릿수의 성장을 기록했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