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中 관광객 가장 많이 찾는 국가는 태국…韓 20위권 밖"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 조치가 본격화된 이후 처음 맞는 중국의 국경절 기간동안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은 국가는 태국, 일본, 싱가포르 등으로 집계됐다.


  26일 한국무역협회 북경지부가 발표한 '국경절을 통해 본 중국의 관광소비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8일까지 국경절 기간동안 617만명의 중국인이 해외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국경절 기간동안 중국인들은 태국, 일본, 싱가포르, 베트남, 미국, 홍콩, 말레이시아, 대만,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을 다수 찾았다. 우리나라의 경우 중국인들이 국경절 기간동안 방문한 국가 중 20위 안에도 속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경절 1주일간 중국인 관광객 1인 평균 소비액은 해외관광이 9800위안으로 조사됐다. 태국에서는 6230위안, 싱가포르는 7870위안, 일본은 8900위안 등으로 조사됐다. 유럽의 경우 평균 1만5000~2만5000위안 가량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협회 북경지부 심윤섭 차장은 "향후 한중관계 개선 이후를 대비해 지리적 근접성과 저렴한 비용, 한류문화 등 이점을 활용한 차별화된 관광서비스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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