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포스코, 무역부문 영업이익으로 3분기 매출 '호조'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포스코가 국내외 철강부문 실적개선과 함께 비철강부문 계열사의 고른 실적 호조세에 힘입어 올해 연결과 별도기준 매출액 목표치를 59조5000억원, 28조8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포스코는 올해 3분기(7~9월) 연결기준 매출 15조361억원, 영업이익 1조125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90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7조255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9% 오른 수치다. 영업이익은 721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72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했다. 포스코의 올해 3분기 실적은 전분기와 비교할 때 더욱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0.6%, 영업이익은 15%, 당기순이익은 7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1.7%, 영업이익은 23.4%, 당기순이익은 43.3% 전분기 대비 올랐다. 포스코는 해외 주요철강법인의 실적 호전이 영업이익 상승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중국 스테인리스스틸 생산법인 장가항포항불수강의 영업이익은 53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72.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PT.Krakatau POSCO는 8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고 베트남 봉형강공장 POSCO SS-VINA의 영업적자도 큰 폭으로 축소됐다고 포스코는 전했다. 재무건전성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전분기 대비 1.5%p 감소한 68.1%를 기록했다. 이는 2010년 이래 최저 수준이다.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16.3%로 지난 분기에 이어 사상 최저 수준을 지속 유지하고 있다. 포스코는 향후 중국 철강산업 구조조정, 신흥국·개도국의 견조한 수요 성장 기대 등으로 철강 수요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연결과 별도기준 매출액을 각각 연초 계획대비 4조7000억원, 3조2000억원 증가한 59조5000억원과 28조8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재무건전성 확보, 원가절감, 고부가가치 판매 확대 등 내부 수익 창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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