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서해순 세번째 조사···딸 사망 직전 행적 집중

검찰 중간협의 후 이달 내 수사 결과 발표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고(故) 김광석씨의 부인 서해순(52)씨가 1일 딸 사망 의혹을 둘러싼 고소·고발사건과 관련해 세번째 경찰 조사를 마쳤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서씨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1시께까지 4시간30분 가량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서씨의 이번 조사는 지난달 12일과 16일에 이어 세번째다.


  경찰은 서씨를 상대로 서연양 사망 당시 직전 행적 등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피고발인인 김씨 친형 광복씨는 9월27일과 지난달 27일, 참고인인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는 9월28일과 지난달 19일 각각 경찰 조사를 받았다.
 
  고발인, 피고발인, 참고인 조사와 기록 검토를 모두 마무리한 경찰은 검찰과의 중간협의 과정을 위해 서류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검찰과의 중간협의는 이번 주 내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사 결과 발표는 검찰과 협의 과정을 거친 뒤 이달 안에 이뤄질 전망이다.


  김씨 딸 서연양은 2007년 12월23일 경기 용인 자택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된 뒤 숨졌다. 당시 경찰의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급성 화농성 폐렴으로 몸에서는 감기약 성분 외에 다른 약물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서씨가 김씨 사망 후 저작권 소송 과정에서 딸의 사망 사실을 김씨의 친가 측에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를 둘러싼 의혹이 증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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