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홍종학, 각종 의혹 "나중에 소상히 말씀 드릴 것"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고액 임대수익과 편법 증여 의혹 등 논란에 휩싸인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의혹에 대한 해명을 유보했다.


1일 홍 후보자는 오전 9시30분께 여의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의 증여 방식, 세입자 논란, 고액 임대수익 관련 질문이 쏟아지자 "나중에 소상히 말씀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날은 지난달 30일과 31일 중학생 딸 편법 증여 의혹 및 세입자와 갑질 계약 의혹, 배우자 연 1억원 임대소득 논란 등이 불거진 이후 첫 사무실 출근이다.


홍 후보자는 그동안 임대업 고소득자를 비판해 왔으면서도 정작 자신의 배우자는 어머니(홍 후보자의 장모)로부터 경기 평택과 서울 충무로 소재 상가를 통해 연 1억원 가량의 임대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비판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그 외에도 논란이 된 상가의 세입자들과 계약시 계약서에 통상적이지 않은 조항을 넣어 ‘갑질’을 했다는 의혹, 중학생 딸이 재산을 증여받는 과정에서 세금을 아끼기 위해 편법증여했다는 의혹 등에 휘말린 상태다. 홍 후보자 측은 인사청문회 전까지 별도의 입장 표명은 하지 않을 계획이다. 인사청문회는 오는 10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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