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네이버 한성숙 대표 "뉴스 편집 개선, 외부 의견 수렴할 것"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뉴스 서비스 공정성 개선을 위해 사용자와 학계, 언론계, 시민단체, 정당 등 다양한 외부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를 위해 토론회와 세미나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 해법을 찾을 예정이다. 


  한 대표는 7일 네이버 공식블로그 네이버 다이어리를 통해 "개선 과정이 내부의 논의에 그치지 않고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근본적인 뉴스 서비스의 개선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토론회, 세미나 등의 공론화 과정을 통해 건강한 해법을 찾는데 전심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네이버와 관련해 뉴스 배열에 대한 많은 질의와 지적, 그리고 개선 요청이 있었다"며 "기사배열 공정성과 중립성 확보, 알고리즘 공개, 뉴스 유통책임제 이행, 기사배열 전문성과 윤리의식 강화로 구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지난 7월 사람이 기사를 배열하는 영역을 줄이고 전문가의 시각, 사용자의 피드백, 알고리즘 도입을 주 방향으로 하는 개편 계획을 발표했다"며 "그러나 기사배열을 둘러싼 걱정과 우려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네이버는 공론화 방식과 논의 주제에 대해서 빠른 시간 안에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 편집 공공성을 강화할 수 있는 개선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한편 한 대표와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는 지난달 30일과 31일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해 외부청탁을 받고 기사를 재배열한 문제에 대해 사과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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