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10월 말 펀드 순자산 520.1조…한달새 11.9조 늘어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주요국 증시 상승세에 따른 주식형펀드의 순자산 증가와 분기자금 수요 해소로 인한 머니마켓펀드(MMF) 자금 유입 등으로 전체 펀드 순자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0월 말 전체 펀드 설정액은 전월 말 대비 9조4000억원(1.9%) 증가한 510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11조9000억원(2.3%) 늘어난 520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유형별로 보면 국내주식형펀드 순자산은 2조원 증가했으며 해외주식형펀드 순자산은 1조1000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3조2000억원(4.3%) 증가한 76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국내주식형펀드는 채권형펀드로의 자금쏠림으로 10월 한 달간 8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그러나 주가 상승에 힘입어 순자산은 2조원 증가한 57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펀드는 연말에 제도가 일몰되는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의 판매 증가로 5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이에 따라 순자산도 전월대비 1조1000억원 증가한 19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3조2000억원(3.1%) 감소한 10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채권형펀드의 경우 국내외 채권시장의 약새로 한 달 동안 2조5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으며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3조원(3.2%) 감소한 90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채권형펀드는 한 달 동안 3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으며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3000억원(2.3%) 감소한 11조7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재간접펀드는 4000억의 자금이 순입입됐다.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6000억원(2.7%) 증가한 23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머니마켓펀드(MMF)의 경우 법인 MMF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해 한 달 동안 11조6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이에 따라 10월 말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11조7000억원(10.9%) 증가한 119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파생상품펀드는 1조2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돼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1조4000억원(3.0%) 감소한 4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펀드는 5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4000억원(0.8%) 증가한 58조원을 기록했다. 특별자산펀드는 1000억원이 순유출, 순자산은 1000억원(0.2%) 감소한 55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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