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제주공항 면세점, 롯데-신라로 주인 경쟁 압축

업계 "과정에도 주목…100% 민간 주도 심사 적용되는 첫 사례"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출국장 면세점 사업자 후보가 롯데와 신라 2개 업체로 좁혀졌다. 최종 승자는 누가 될지 관심이다.


  9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출국장 면세점 사업자 심사가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됐다. 한국공항공사의 심사 결과 입찰에 참여했던 롯데·신라·신세계 중 최종 후보자는 롯데, 신라로 압축됐다.

  이제 남은 일정은 관세청 PT 심사다.


  우선 롯데면세점은 운영 능력 및 제주 시내면세점과의 시너지 가능성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면세점은 "한화갤러리아가 제주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하기 전 사업자가 우리였다"며 "운영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과 제주 시내면세점과의 시너지 가능성 등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라면세점은 글로벌 경쟁력에 방점을 찍고, 이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라면세점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 국제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며 "공항면세점 운영에 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사업자인 점을 부각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최종 승자는 오는 12월 중순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제주공항 면세점 입찰은 결과 만큼이나 심사 과정도 주목된다. 100% 민간 주도 심사가 적용되는 것은 물론 평가 결과도 전면 공개되는 첫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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